검찰단, A 준위·B 상사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2차 가해 의혹 핵심인물…곧 소환조사 나설 듯
국방부 "부실수사 의혹 관련 공군 검찰도 수사"
공군 검찰, 피해자 조사 한 차례도 하지 않아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2차 가해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받는 3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부실수사 의혹에서 제외돼 있던 공군 검찰도 수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숨진 이 중사의 상관인 A 준위와 B 상사와 함께 C 하사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A 준위와 B 상사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신고를 하자 보고를 외면하고, 회유하거나 은폐를 시도한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입니다.
C 하사는 차량에서 성추행이 이뤄질 때 운전을 했던 인물로, 사건 초기 성추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A 준위와 B 상사가 2차 가해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되자, 공군은 최근 이들을 보직에서 해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공군 검찰도 수사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공군 검찰은 군사경찰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뒤, 피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는 등 부실수사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4일 압수수색도 군사경찰에 국한되면서 봐주기 논란이 일자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지금 다 범위에 넣고 있습니다. 범위에 넣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가 되고 있다, 그리고 수사진행 중에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이와 함께 조사본부는 서산 공군부대에서 1차 보고가 미흡했던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감사관실 역시 이 중사가 근무했던 부대 등에서 사건 처리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하겠다고 밝혀 이성용 전 공군총장도 조사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60719290208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