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주점 관련 10명 추가 확진…누적 306명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밝혀져…감염 속도 빨라
충북 청주 노래연습장 관련 20명 넘게 확진
동호회·교회·학교·가족 모임 등 일상 속 연쇄 감염 속출
대구에서 유흥주점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가족과 모임, 직장 등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에 있는 한 유흥주점입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이용자와 종사자, 이들로 인한 연쇄 감염이 20일 넘게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306명에 달합니다.
대구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은 지난달 12일 울산과 구미 확진자 일행이 대구를 다녀간 뒤 시작됐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밝혀졌고, 일상생활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부산지역에서 시작됐던 변이형 감염이 울산을 거쳐서 결국 대구 지역까지 올라온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변이형 같은 경우에 기존의 바이러스들에 비해서 1.7배 정도 감염력도 빨라서….]
경남 김해와 제주의 유흥주점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두 자릿수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2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주시는 지역 내 노래연습장과 동전노래방 등 모두 7백여 곳에 대해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동호회와 교회, 학교, 가족 모임 등을 통해서 10명 안팎의 일상 속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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