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찰 인사에서 또 다른 관심사였던 한동훈 검사장의 일선 복귀는 다시 불발됐습니다.
예고됐던 '탄력적 인사'는 현실화해, 구본선·강남일 고검장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사실상 강등됐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 문제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 큰 관심이 쏠렸던 부분은 이른바 '윤석열 라인'의 핵심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의 전보 인사였습니다.
지난해 6월, 채널A 사건으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난 한동훈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비 수사 직책으로, 일선 수사 복귀가 또 불발된 겁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뒤 직무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비교적 한직인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탄력적 인사'를 하겠다며 예고하기도 했던 기수 파괴가 현실화했습니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와 함께 검찰총장 최종 4인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구본선 광주고검장과 강남일 대전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습니다.
검사장급 자리이자 한동훈 검사장이 쫓겨났던 바로 그 자리로, 사실상 '강등'된 셈입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은 구체적인 인사안을 두고 늦은 밤까지 마라톤 회동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의 거취 문제와 기수 파괴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개인에 대한 초점을 맞춰서 물으시면 이성윤 지검장이나, 한동훈 연구위원이나 제가 뭐라고 평가하기는….]
중간 간부 인사는 직제개편안이 마련된 뒤 곧바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가 대대적으로 난 만큼 후속 인사도 대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를 둘러싸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한 핵심 보직에 모두 친여 성향의 인사를 앉혔다는 비판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제개편안에 대한 내부 우려가 반영되지 않거나 주요 사건 수사팀이 교체·좌천될 경우 법무부와 검찰 사이 갈등이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YTN 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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