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국 사태' 공식사과…野 영남서 당심잡기 경쟁

연합뉴스TV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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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국 사태' 공식사과…野 영남서 당심잡기 경쟁

[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오늘 오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조국 전 장관 자녀 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송영길 대표가 오늘 오전 대국민 보고회에서 조국 전 장관 자녀 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법률적 문제와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는데요.

'품앗이 스펙 쌓기'가 법률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청년에 좌절을 주는 일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회고록 출판과 동시에 정치권이 술렁이던 상태에서 나온 입장 표명이라 그 파장에 정치권의 시선도 쏠려있습니다.

송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에 대해선 "조 전 장관 가족의 검찰 수사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H 투기 문제에 대해선 곧 LH 개혁 프로그램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고, 오거돈, 박원순 전 시장과 관련해선 "두고두고 속죄해도 부족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내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짚었는데요.

송 대표는 종부세와 관련해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집값을 본인이 올린 것도 아니고, 정부 정책의 미흡함으로 인한 것"이라며 바로잡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내년 3월 9일 다시 국민의 심판대 위에 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남은 기간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부산에 모여 합동연설회를 진행 중이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은 오늘 오후 부산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30일 광주에 이어 이번엔 당원이 집중된 영남권에서 두 번째 합동연설회를 진행 중 인데요.

최고위원 후보들의 연설에 이어 당대표 후보들의 연설은 오후 4시쯤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윤석열 영입론'과 '계파'를 둘러싼 후보들의 입장이 또 한 번 명확하게 드러날지 주목되는데요.

아침 라디오에서는 향후 치러질 대선 관리의 공정성 문제가 화두에 떠올랐습니다.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는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는 것으로, 특정 대권 주자에 대한 의도가 들어간 움직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선 나경원 후보는 "특정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분은 통합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며 이준석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후보도 이준석 후보를 향한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이 후보의 아버지와 유 전 의원이 친구인 특별한 친분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대선 관리가 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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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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