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남양유업, 경영쇄신 속도...'새 출발' 관건은? / YTN

YTN news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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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주인이 바뀌거나 바뀔 예정인 두 기업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남양유업이 57년 만에 새 주인을 맞았습니다. 고강도 경영 쇄신도 예상되는데요. 또 항공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매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성공적인 새 출발이 될 수 있을지 정철진 경제평론가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먼저 남양유업, 총수 일가가 이렇게 주식을 단시간에 판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데 결정도 아주 빠르게 이뤄졌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일명 불가리스 사태죠.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걸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정말 해프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의 공분이 있었던 게 4월 중순, 4월 13일 정도였었는데요. 그 이후에 홍원식 전 회장이죠. 사퇴를 하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그랬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던 게 거의 지금 홍원식 전 회장이 53%의 지분을 갖고 있으니까 우리나라 주식회사야 결국 이사회가 판단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많은 주식을 들고 있으면 결과적으로 또 개입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시선이 있었는데요. 이후부터 꼭 한 달 보름 만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입니다. 경영 관여를 하겠다라고 하는 것인데요.

한앤컴퍼니가 약 3100억 원에 전량 매수를 하는, 그러니까 홍원식 전 회장의 지분을 전량 매도하는 전격적인 일이 결정이 났었고요. 아마 이를 통해서 남양유업이 새롭게 태어나겠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세간에 알렸던 그런 모습이 아니었나 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사모펀드라고 방금 얘기를 해 주셨어요. 사모펀드가 특성을 보면 기업을 좀 저렴하게 사서 정상화시켜서 팔고 이익을 얻는 그런 특성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직원의 구조조정이라든가 납품처 대리점 정리 같은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고강도 조치가 더 이뤄질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또 직원들 일부에서는 우려도 할 수 있겠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철진]
그렇습니다. 일단 매각 전날인 26일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있었고요. 그러니까 대표의 힘을 빼는, 미래전략본부 경영지원본부는 대표이사 직속 체제지만 직속에서 뺐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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