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모더나 백신 첫 도착…이번달 중순 접종
[앵커]
오늘(1일) 모더나 백신 첫 물량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옵니다.
이제 도착 시간이 몇시간 남지 않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이 이제 약 2시간 뒤면 이곳에 도착합니다.
이후 제 뒤로 보이는 도크에서 하역 작업을 거친 뒤 질병청 수송지원본부 차량에 실려 운반되는데요.
수송 차량을 호위할 군과 경찰차들도 현재 이곳에서 대기 중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당초 어제(31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하루 늦춰졌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백신은 5만5천회 분으로, 2만 7,5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직접 구매계약한 4천만회분의 첫 인도분입니다.
오늘 들어온 모더나 백신 물량은 우선 통관과 적재 절차부터 거치는데요.
이후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충북 청주시의 GC녹십자 오창공장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가 모더나 백신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장 도착은 시간은 오늘 저녁 6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그럼 오늘 들어온 모더나 백신의 접종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모더나 백신은 국가 출하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이달 중순부터 접종에 쓰입니다.
오늘 오창 물류창고에 입고될 모더나 백신은 추후 백신 접종이 실시되는 위탁의료기관으로 옮겨질텐데요.
접종 대상자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들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30세 미만 종사자들에게만 접종이뤄질 계획인데요.
우선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보건의료인은 지난 3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고 있는데 여기서 제외된 30세 미만 종사자들이 그 대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들어온 모더나에 이어 이번주 얀센 백신까지 들어오면 우리나라에서 맞을 수 있는 백신은 이제 4가지 종류로 늘어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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