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에 대한 온라인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접종은 이번 달에 완료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상반기 접종 인원이 1,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얀센 백신 100만 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1991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관련 종사자 등이 대상입니다.
군 관련 종사자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병무청 직원과 현역 군 간부의 가족, 부대에 고정 출입하는 민간인력 등입니다.
370만 명 정도가 대상으로 파악되는데, 선착순 마감이어서 클릭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이 시기에 접종받지 못한 대상자들께서는 3분기, 7월부터 9월 사이에 일반 국민 대상 접종시기에 접종을 받으실 수 있다는 점도 다시 한 번 안내를 드립니다.]
접종은 60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하며 6월 10일 시작해 20일에 마감할 예정입니다.
잔여 백신도 카카오나 네이버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얀센 백신 백만 명 접종은 애초 정부의 접종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따라서, 기존 천3백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면 천4백만 명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천400만 명은 총 인구 5천135만 명의 27%에 해당합니다.
방역 당국은 얀센 백신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 매우 드물게 발생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 접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얀센 백신을 싣고 오기 위한 군 수송기는 이번 주 중반에 미국 현지로 출발해 주말에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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