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연습장 집단 감염에 업계 불안↑..."영업 제한" 의견도 / YTN

YTN news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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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연습장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가뜩이나 영업이 어려운 업주들은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노래연습장 영업을 다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동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는 이경호 씨.

나름대로 방역에 신경 쓰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을까, 걱정입니다.

최근 노래연습장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호 / 노래연습장 업주 : 방송 볼 때마다 또 집합 금지 명령 내리지는 않나 하는 생각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일부 불법 업소 때문에 저희 집 같이 잘 지키고 영업하는 업소까지 또 피해를 보지 않나….]

서울 방배동에서 코인노래연습장을 운영하는 이재인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월 중순 풀렸던 영업 금지가 재개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재인 / 동전노래연습장 업주 : 일반 노래연습장과 같은 노래방으로 도매금으로 취급을 받아서 너무 억울하고 분할 뿐입니다. 따라서 방역수칙을 반드시 코인노래연습장과 일반 노래연습장은 분리되어야 합니다.]

최근 노래연습장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또다시 영업 제한을 당하는 건 아닌지 업계 전반으로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중랑구를 시작으로 금천구와 강북구까지.

역학조사에서 일부 손님은 마스크 착용이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북구청 역학조사관 : 흡연, 음주, 노래, 신체접촉 다 있었습니다. 원정 도우미라고 보시는 게 맞죠. 당연히 마스크는 벗은 상태입니다.]

노래연습장을 유흥시설처럼 불법 운영한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님에게 술을 팔거나 도우미를 알선해준다는 겁니다.

[확진자 나온 노래연습장 제보자 : 아가씨들한테 그런 거 주입 시키죠. 너희는 일행이다. 술 같은 경우도 종이컵이랑 이렇게 해서 물 마시는 것처럼. 사실상 유흥주점이 맞는 거죠.]

이 때문에 노래연습장을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이재영 / 서울 이태원동 : 조금 억울하긴 하죠. 저도 놀고 싶고, 저도 친구들 만나고 싶은데 다들 참고 있는 거니까.]

[박민주 / 서울 한강로동 :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가려고 하는 걸 보면 이기적이란 생각도 들어요. 정부가 (영업) 제한을 하는 도 좋고, 지자체에서 단속을 세밀히 한다든가.]

전문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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