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 사건의 핵심 증거가 될지도 모르는 친구의 휴대전화가 뒤늦게 발견이 됐어요. 한강 인근에서 찾았고 충전하니까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다. 그런데 오윤성 교수님. 이게 조금 또 의문이 하나 생긴 게 환경미화원이 2주 넘게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이 됐거든요. 이게 어찌된 영문입니까?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본인은 자기가 습득을 한 직후에 팔 등이 아파가지고 개인적으로 병가를 내는 등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그 옷장 안에다가 집어넣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렇게밖에 얘기를 할 수 없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겠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옷장 속에 넣어놨다가 오늘에서야 센터에 갖다 줬고 그래서 휴대전화를 찾게 된 건데. 그런데 경찰이 최면 조사를 하는 건 또 어떤 의미라고 받아들이면 됩니까?) 이 최면 조사 같은 경우는 용의자라든가, 피해자에 대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목격자에 대해서 주로 실시를 합니다.
그래서 당시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그 사항을 무의식적인 잠재의식에 있는 그것을 최면을 통해서 끌어내가지고 기억을 되살리는 건데. 글쎄요, 한 2주 정도 지났다고 하는데. 최면 조사까지 하는 건 아마 경찰 나름대로 어떤 이유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만약에 어디에서 며칠 정도에 여기서 나는 주웠다. 그렇게만 얘기를 하면 끝날 것 같은데.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경찰에서는 법최면 조사까지 한다는 걸 보면 뭔가 이번에 확실하게 하자. 그런 뜻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환경미화원 분이 해당 친구의 휴대전화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습득하게 됐는지를 경찰이 소상히 들여다보겠다.) 이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제 사건이 난 4월 25일 날 주웠다고 하면 문제가 달라지는데. 그게 아니고 환경미화원 이 분이 하는 얘기가 2주 전 정도 됐다고 한다면 이게 조금 문제가 달라지거든요. 그 당시에 장소라든가 시간을 특정하게 되면 그 주위에 있는 CCTV라든가 이런 것들을 만약에 점검을 해본다면 누군가 와서 그걸 버렸는지도 모르겠고. 왜냐하면 그쪽 지역이 조금 제한되어 있는데 개발지 아닙니까.
그런데 많은 수색을 했는데 그 수색 지역하고 겹쳤는데 그러면 3주 동안 찾지를 못했는데 2주 전에 갑자기 나타났다고 하면 혹시 이건 누가 그 이후에 갖다놓지 않았는가. 이런 의심을 우리가 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 오 교수님 말씀을 쭉 들어보니까 휴대전화 포렌식 한 내용보다는 오히려 휴대전화가 어디서 어떻게 발견됐는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휴대전화 안에 있는 포렌식 물론 중요하죠.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견됐는지. 예컨대 그냥 땅바닥에 떨어진 것을 발견한 것인지, 쓰레기통 근처에서 발견한 것인지.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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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