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총리 "美 얀센 백신 100만 명분 이번주 국내 도착"
김부겸 국무총리가 조금 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총리는 미국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이번 주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는데요. 조금 전 현장 함께 보시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쁜 소식 한 가지 더 전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금주 중에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당초 한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55만 명분보다 한 2배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측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얀센 백신은 이미 미군을 포함해서 미국인 1,000만여 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얀센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고 국내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또 이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특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용기가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 와서 군 관련자와 예비군, 민방위 등 대원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대상, 일정 등 접종 계획은 이 중대본 회의 직후에 질병관리청장님께서 국민 여러분들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속히 접종을 완료하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상 회복을 향한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무려 130만 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셨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그분들 말씀을 들어보니까 마음 편히 손주를 보고 마스크에서 해방되고 싶다.
걱정했는데 맞고 나니 뭘 그렇게 고민했나 싶다는 접종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서 기대와 희망 그리고 우리가 꼭 회복해야 한다는 그런 열망 또 안도감이 느껴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전체 국민 열 분 중에 한 분이 1차 접종을 마치셨습니다.
6월 7일부터는 60세부터 64세에 해당하는 국민들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예약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정부를 믿어주시고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6월은 집단면역 달성으로 가는 여정에서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입니다.
방역이 안정되어야만 백신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달에 코로나19 회복력 수준을 발표하면서 한국이 보여주었듯이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봉쇄가 필요 없다, 이렇게 평가해 주었습니다.
신뢰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장 강력한 힘임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습니다.
6월 한 달은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방역의 실천과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7월에는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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