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홀로 안전문을 고치던 비정규직 노동자 김 모 군이 숨진 지 5주기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오늘(29일) 낮 1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참사 5주기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구의역 사망 재해 진상조사단의 권고 사항을 이행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산업재해 등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등은 이어서 오후 2시에 김 군이 숨진 구의역 9-4 승강장으로 이동해 '구의역 참사 5주기' 추모제를 열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공공성 강화와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추모제 이후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과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서울교통공사노조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해마다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에는 현재 김 군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김 군은 지난 2016년 5월, 안전을 위해 2인 1조로 진행해야 하는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을 혼자 하다 열차에 치여 숨졌고, 당시 김 군의 가방에선 먹지 못한 컵라면이 발견되면서 이 같은 산업재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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