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사건' 가짜뉴스 수사확대 검토
[뉴스리뷰]
[앵커]
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초경찰서 강력 7개팀을 전부 투입하는 등 당일 상황 재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으로 볼 때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이 중간 수사 내용을 발표한 이후 유튜브를 통해 가짜뉴스가 잇달아 퍼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김창룡 경찰청장이 수사팀을 향해 "성급한 결론을 내렸다"며 질책했고, 대체 수사조직을 구성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경찰청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선을 그었고,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손 씨 사망 사건을 맡은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허위사실이 퍼진 상황.
동일 인물이 연속해 가짜뉴스를 생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사례 모두 현재 충북경찰청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 관련 다른 가짜뉴스에 대한 수사도 검토 중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당장은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추후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가짜뉴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손 씨의 친구 A씨 변호인은 "현재 인터넷에 올려놓은 허위사실, 근거없는 의혹 제기, 모욕, 신상정보 관련 글들을 모두 삭제해 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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