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신규확진 533명…'국민 10.2%' 백신 1차 접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간 가운데 예방 접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이틀간 120만 명 늘면서 인구 대비 10.2%로 높아졌습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내 신규 확진자가 어제 533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크게 늘거나 줄지 않는 정체 국면이 길어져 확산세가 주춤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추세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늘지 않고 있으나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구의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11명이 늘었습니다.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지난주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된 인도 변이 감염자 1명은 경기도 파주에서 근무하는 군인으로, 무작위 검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가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인도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변이보다 강한 데다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도 방어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현시점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보세요?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91일 만에 전 국민 접종률이 10%를 넘었습니다. 오는 7월부터 50대, 고3, 교사 등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 본격적으로 확대되는데요. 집단면역 달성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정부는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6월 말까지 하루에 24만명에서 35만명이 접종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접종 예약이 관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부는 하루 최대 100만 명 이상이 접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고 밝혔는데요.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 시스템이 가동됐는데, 신청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또 오는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일부 기관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요?
백신을 접종한 후 경미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분들도 계신 데, 아무 부작용이 없으면 백신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분도 계신 거 같습니다. 하지만, 부작용 발생 여부가 항체 형성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부작용 여부는 효능과 관계가 없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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