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틀에 한 번꼴 비..."장마 아니지만 이례적" / YTN

YTN news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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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치 장마가 시작된 듯 잦은 비에 우박, 돌풍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이달에만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렸는데, 장마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커다랗고 하얀 얼음 알갱이가 쏟아져 내립니다.

대전, 청주 등 충청 지역에서 관측된 우박인데, 크기가 1cm 정도에 달합니다.

남서쪽에서 온화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맞부딪치면서 그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진 겁니다.

[김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서쪽에서 유입된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온 상공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천둥·번개·돌풍· 우박 등 요란한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상층에서 한기가 자주 남하하며 올해 5월에는 유난히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5월 전국의 강수 일 수는 12일로 예년의 약 1.4배나 됐고 강수량도 117.6mm로 1.2배나 많았습니다.

특히 서울은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가 일찍 시작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기상청은 일본 부근으로 장마전선이 형성된 것은 맞지만, 당분간 우리나라로 북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현재 기압 패턴을 보면 우리나라 북쪽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반해서 정체전선이 동중국해까지 남하한 상태로 보이고 있고, 당분간은 올라오기 힘든 패턴이 아닌가 싶습니다.]

6월에 접어들면 상층 한기가 약화해 맑고 더운 날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여름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6월 하순쯤 본격 시작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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