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업계가 대형 수주 잭팟을 터뜨리며 장기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큰데요.
최종 선박 인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의 업황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거제시가 지난해 11월 조선 인력의 대량 실직을 막기 위해 '거제형 고용유지모델'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사업 성과는 어떨까요?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협력 업체 직원들이 용접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당장 일감은 없지만, 업황 회복에 맞춰 숙련도를 유지하고 높이기 위해 교육을 받는 겁니다.
[최철원 / 협력업체 교육생 : 좋은 프로그램으로 고용을 유지할 수 있고 나아가 개인 기량 증진에 많은 도움이 돼 아주 좋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거제 지역 조선업 협력업체 노동자 6천여 명은 장기 불황으로 대규모 실직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에 거제시는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을 내놨습니다.
조선 협력업체가 고용 유지에 나설 경우 각종 세제 감면 혜택과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입니다.
132개 업체가 지역 특화형 직업훈련과 고용유지 장려금 지원을 신청해 2천여 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유휴 인력을 고용하고 노동 숙련도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이용웅 / 협력업체 대표 : (그동안 조선업 불황으로) 대량의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을 고심하던 차에 생명수 같은 이런 제도가 시행되면서 위기를 무난하게 넘기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 상반기 수주가 몰리며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발주 물량이 현장으로 오기까지는 1년 이상 기간이 필요합니다.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고용불안, 일자리 이탈로 인해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는 부분은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막아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습니다.]
대량 실직과 숙련 노동자 유출을 막고 조선 산업 부활의 버팀목이 된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의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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