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제지 공장에서 화물차 운전자가 300kg가 넘는 폐지 더미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발생 하루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인천에서는 아파트 공사 현장의 일용직 노동자가 굴착기에서 떨어진 돌에 깔려 숨지는 등 노동 현장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컨테이너 문이 열려 있고 폐지 더미 밑에 한 남성이 깔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50대 트레일러 운전기사 A씨가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쌍용 C&B 제지 공장에서 폐지 더미 하역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 결국 숨졌습니다.
파지 더미의 무게는 최소 300kg 정도인데 작업자는 A씨 혼자였습니다.
노조 측은 상·하차 업무가 화물노동자의 고유 운송 업무가 아닌데도 관행이라는 이유로 위험한 일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하차작업이 이뤄진 장소가 내리막길이라 컨테이너 안에 있던 파지 더미가 쏠려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동헌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략조직국장 : 이 분이 수행했던 문 개폐 업무가 화물노동자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이 현장의 도크의 구조를 봤을 때 경사도가 큰 편이고 (안에 있는 물건이) 뒤로 쏠려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문제라는 거죠.]
인천에서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서 떨어진 무게 200kg짜리 돌에 깔려 숨졌습니다.
숨진 노동자 B씨는 당시 폐자재를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안전모를 쓰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중요 관계자를 조사를 했고, 신호수가 있었느냐 책임자가 있었느냐 그건 다른 사람들 참고인 조사를 하면서 특정을 지어야 할 부분이고….]
계속되는 작업 현장 안전사고에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고는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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