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청문회 파행 또 '네탓 공방'...32번째 임명 강행? / YTN

YTN news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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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청문회’ 여야 감정싸움으로 결국 파행
청문보고서 제출 기한 넘겨…책임 공방 이어져
청와대, 청문 보고서 송부 31일까지 재요청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나면서, 청와대는 기한을 연장해 국회에 청문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두고 네 탓 공방까지 벌이고 있어서, 합의를 통한 보고서 채택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의 감정싸움으로 파행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검사 출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질의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마주 보면서 계속 상임위를 하는 과정에 이와 같은 형태로 상대방 의원에 대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듯한….]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동료에 대한 예의를 먼저 안 지키신 것 아닙니까? 조수진 의원님 툭하면 제 얘기 하시는데 발언권 얻고 얘기하세요. 눈 크게 뜬다고 그렇게 똑똑해 보이지 않으니까….]

정회한 뒤 5시간 동안 서로 사과를 요구하다가 청문 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겼고, 회의는 자동 종료된 겁니다.

이튿날에도 여야의 네 탓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청문회와 아무런 관계없는 사안을 제기하며 청문회를 파행시켰고, 막말과 인격모독, 모욕적 언사가 난무하는 진흙탕 청문회로….]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사청문회의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 자당 의원의 과거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서 인사청문회를 파행시킨 것, 이것은 이해가 되지가 않습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오는 31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최대한 국회 절차를 기다리는 모양새지만, 사실상, 철회하지 않고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다시 열자고 요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국회의 시간은 끝났다며, 회의를 열다면 청문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여당의 보고서 단독 채택으로 김오수 검찰총장이 임명된다면,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은 32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YTN 박서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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