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5세 이상도 백신접종 대상

[앵커]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이 호전되면서 접종 대상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접종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됐는데요.

지금도 접종 대상자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센터에 들어와 접수하고, 차례를 기다려 한 명 씩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데요.

보호자 손을 잡고 센터를 찾은 어르신도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백신 부작용에 대한 보도가 많이 나왔지만, 접종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만큼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미 주변에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꽤 있어서 미리 얘기를 듣고 두려움을 덜었다는 분도 있었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제 남편이 백신을 맞았는데 잘 넘어가고 아무렇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겁이 안 났어요. 목욕하지 말아라, 잘 먹어라, 이렇게 알려주더라고요. 맞으면 좋지 뭐, 다 아프지 않게 해주는 건데.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오늘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죠,

이 내용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센터에서는 지역사회 거주 75세 이상만 우선 접종 대상인데요.

오늘부터 65세에서 74세 사이 연령층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대상에 포함됩니다.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문의를 하신 뒤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미리 사전 예약을 하신 분들이 먼저 받을 수 있고, 다음달까지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실제 접종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접종이 진행될수록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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