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에 혜택 어렵다더니...방역 완화 문제 없나 / YTN

YTN news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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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센티브 대상으로 ’접종 완료자’만 언급
이번 인센티브 대상에 1차 접종자도…"기존 입장과 배치"
"접종 혜택, 접종 간격 긴 AZ 백신 고려한 고육지책"


애초 방역 당국은 1차 접종자까지 혜택을 주는 건 어렵다고 했는데, 이번 정부 발표에는 포함됐습니다.

2차 접종까지 간격이 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를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방역 완화는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그동안 인센티브 대상으로 '접종 완료자'를 꼽아왔습니다.

2회 접종 원칙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는 두 차례 맞은 뒤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충분히 생긴다는 임상 결과를 고려한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17일) : 1차 접종만 가지고서는 (방역 완화) 지침을 적용한다거나 하는 것을 고려하기는 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 인센티브 방안이 방역 당국 입장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마상혁 /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 완벽하게 (예방 효과가 생기는 건) 2차 접종 이후고요. (1차 접종한) 사람들을 격리 해제하거나 방역 혜택을 주거나 그런 나라가 없거든요. 근거도 없는 이런 방역 정책을 하게 되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고요.]

1차 접종자까지 혜택을 주기로 한 건 고육지책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상반기 접종이 집중된 고령자는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3주 뒤 2차 접종하는 화이자와 달리 접종 간격이 12주로 긴 만큼, 이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겁니다.

[이재갑 /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 완료 접종자로만 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맞는) 고령자에 바로 인센티브 적용이 안 되니깐 반발이 있을 거고…. 근데 (1차 접종 뒤) 2주는 좀 불안해서요. 2주째부터 예방률이 올라가지만, 4주 넘어가야 60~70% 넘어가기 시작하거든요. 절충점으로 (1차 접종 뒤) 4주가 어떨까….]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한 것도 한 자릿수에 불과한 접종률을 고려하면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현장에서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 마스크를 벗거나 단체 모임을 하고 있을 때, 실질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느냐…. 사회 분위기가 훨씬 느슨한 단계로 (갈 우려가)….]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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