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뉴스입니다.
접종 예약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당과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게 여러가지 혜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인금지 해제나 노마스크 혜택도 발표됐지만, 이와 별개로 정부와 여당은 온누리상품권 같은 현금성 혜택, 그리고 영업시간
제한 예외를 두는 이른바 '신데렐라'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당초 다음 달 말까지 1300만 백신 접종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접종 3개월째가 됐지만 1차 접종자는 394만명으로 접종률은 7%대에 불과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여당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현금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백신특위 소속 의원은 "최근 당정회의에서 백신 접종자에게 바우처 지급이나 온누리 상품권 같은 현금성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정부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복지관이나 문화체육시설 이용금액을 할인해 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용 관람료 등의 할인이나 면제 혹은 다른 어떤 혜택들이 추가적으로 좀 더 개발될 예정이라고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부는 우선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국립공원 등 주요 공공시설의 입장료 등을 할인하거나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추가 인센티브 방안을 더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영업시간제한 예외를 두는 '신데렐라 인센티브', 여행 제약을 풀어주는 "부루마불 인센티브' 등 그간 고생하신 자영업자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겠다. "
자정이 되면 돌아가야 하는 동화속 신데렐라와 세계를 누비며 부동산 투자를 하는 보드게임 이름을 차용한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모더나사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게 된 삼성바이로직스 공장을 찾는 등 백신외교 성과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