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에게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체 성인 인구의 50%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모더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모더나는 12세에서 17세 청소년 3천73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는데요.
백신을 2차례 접종한 시험 대상 중 단 한 명도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0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겁니다.
1차례 접종자의 경우 예방 효과가 93%였고,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플라시보, 위약 접종 군에서는 4건의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모더나 백신이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고무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현재 미국에서 11세 이하 아동을 상대로도 백신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런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에 대한 백신 사용 신청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모더나는 다음 달 초, 미 식품의약국과 각국 규제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에만 긴급사용이 허가돼 있습니다.
앞서 화이자 백신도 미국과 유럽 등에서 12세 이상으로 승인 대상이 확대됐는데요.
모더나까지 사용 연령이 낮아질 경우 각국의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 노력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학교 정상화 조치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는 올가을 새 학년도부터 온라인 수업을 폐지하고 학생들이 일주일에 5일 모두 등교해 교내에서 수업을 듣도록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백신 접종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중 61.6%가 백신을 최소 1회 맞았고요.
접종을 모두 완료한 비율은 정확히 50%가 됐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뉴욕,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뉴저지 등 25개 주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이미 이 목표를 달성한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미국 백신 접종이 속도를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526085725966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