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이 지난 주말부터 인천 서구까지 연장돼 순조롭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 지하철 이용객들은 쾌적한 운송수단을 통해 한 시간 내 서울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지고 출퇴근도 빨라졌다며 반겼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열차가 인천 석남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이전보다 훨씬 편해진 교통수단이 생겼다며 반겼습니다.
[강분순 / 인천시 부평 4동 : (검단오류역에서) 35분에서 40분이면 부평역까지 도착할 수 있고 참 편리합니다.]
[이승주 / 인천시 산곡동 : 원래 다니던 경로보다 시간적으로도 빠르고 경로 상으로도 조금씩 짧아서 계속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은 부평구청역이 종점이었지만, 이번에 산곡역과 석남역 두 개 역이 신설되면서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됐습니다.
인천 지하철 역사 중 가장 깊은 지하 55m에 위치한 석남역.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인천 최초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개통 초기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이용객 안내에 분주합니다.
[이충훈 / 인천교통공사 석남역장 : 처음 찾는 손님들께서 혼란스럽지 않도록 발로 뛰는 그런 안내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착공 7년 만에 개통된 총 길이 4.2km의 석남 연장선 구간은 철마산과 인천대로가 가로지르는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생활권이 단절돼 교통불편 민원이 높았던 지역입니다.
[박남춘 / 인천 시장 :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동서로 이어냄으로써, 서울과 인천을 보다 가깝게 만들어주는 다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7년까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청라연장선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천 서구 지역은 서울 강남권까지 한 시간 내로 접근 가능한 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과 인천지하철 2호선 그리고 공항철도까지 이른바 3철 시대를 맞으면서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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