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성주군과 첫 상생협의회…사드 갈등해소 논의
[앵커]
최근 성주 사드 기지 내 물자 반입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가 처음 열렸습니다.
사드 기지를 둘러싼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성주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기지 앞입니다.
최근 기지 내 물자 반입이 잦아지며, 충돌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주민과 사드 반대 활동가 등은 진입로를 막고 항의 농성을 하고, 경찰은 번번이 강제 해산으로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는 겁니다.
"소성리 임시 사드 기지를 점령한 미군의 인권을 들먹이며, 경찰 병력 2,000여 명을 보내 기지 운용과 기지 안정화에 필요한 물자와 공사 인부, 자재 등을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열악한 환경 속 근무 중인 장병 기본권과 인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입장이고, 미국 역시 사드 기지 내 장병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한국 측 노력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가 갈등 해결을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회를 처음 개최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성주군과 지역주민들께서 겪는 어려움 여전하고 고립되어있는 한미 장병들의 생활 여건도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지역 주민들과 더욱 소통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가 결정된 지, 어느덧 5년째 입니다.
여전히 사드를 둘러싼 충돌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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