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가슴곰 식구가 또 늘었어요! / YTN

YTN news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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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동면굴에 1~2마리 새끼 낳아
정해진 등반로 이용 2인 이상 동행 등 수칙 당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계 최상위자는 바로 반달가슴곰입니다.

물론 지금은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우리의 보호를 받고 있는데요.

정말 고맙게도 지리산으로 돌려보낸 반달가슴곰이 자연에 잘 적응해서 올해만 6마리의 반가운 새끼 곰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도 모든 게 낯선지 주변을 느릿느릿 어슬렁거리는가 싶더니,

본능에 이끌려 나뭇가지를 재빨리 기어오릅니다.

가슴에 뚜렷한 반달모양! 한반도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반달가슴곰입니다.

물론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아,

동굴 밖 세상보다는 따듯한 엄마 품에서 노는 게 여전히 제일 좋습니다.

반달곰은 겨울잠을 자는 굴에서 보통 1~2월에, 한두 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태어날 땐 커봐야 4백g 정도지만 굴을 나올 때쯤에는 4kg이 넘습니다.

반달가슴곰의 자식 사랑은 눈물겹습니다.

천적에게서 새끼를 보호하려고,

해발 1,100m가 넘는 높은 곳의 바위 절벽 등에서 새끼를 낳고 키웁니다.

그러다 보니 반달곰의 출산과 성장을 돕는 일을 하는 건

곰을 직접 만나는 만큼이나 가장 위험한 작업이 되고 있습니다.

[장정재 / 국립공원공단 센터장 : 올해 태어난 개체 6마리를 더라면 현재까지 지리산과 덕유산 일원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74마리로 추정됩니다.]

물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반달가슴곰과 직접 만나는 건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기 위해선 뭣보다 정해진 등산길만 이용해 달라고 국립공원공단은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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