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외국 여객기 강제착륙시켜 야권인사 체포

벨라루스 정부가 반정부 활동가를 체포하기 위해 외국 항공사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벨라루스 야권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넥스타'의 전 편집장인 라만 프라타세비치는 여객기 착륙 후 민스크 공항에서 보안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하기 위해 직접 여객기 비상착륙을 지시했으며, 여객기 호송을 위해 전투기까지 출격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번 사건을 강력 규탄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역시 국제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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