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에서 택배 차량이 건물로 돌진하며 시민 2명이 숨졌습니다.
차량이 부닺한 5층 건물이 불타고 바로 옆 단층 건물도 무너졌습니다.
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고는 바로 뒤 건물로 돌진합니다.
잠시 뒤 폭발과 함께 차량 위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인근 건물은 물론 건너편 상가 유리창까지 터집니다.
놀란 시민들은 귀를 막고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1시쯤.
5톤 화물차량이 마주 오던 1톤 트럭과 부딪힌 뒤 5층 건물과 단층 건물 사이로 돌진했습니다.
가스 배관이 파손되며 폭발과 함께 불도 났습니다.
[남영주 기자]
"차량이 돌진한 건물 앞입니다. 외벽이 새카맣게 그을렸고, 창문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불은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1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가게 주인과 횡단보도에 서있던 행인 등 2명이 숨졌고, 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6명이 다쳤습니다.
[정병석 / 목격자]
"나와보니까 사람이 막 웅성웅성하더라고. 차가 과일가게로 들어가버렸어요."
[안세현 / 맞은편 가게 주인]
"쿵 하는 소리가 났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는 게 보여서 가게에 도착했을 때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있어서 처음에는 너무 놀랐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량과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