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AZ→2차 화이자…정부, 교차접종 임상시험 돌입

연합뉴스TV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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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AZ→2차 화이자…정부, 교차접종 임상시험 돌입

[앵커]

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할 때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면역 효과도 오히려 더 뛰어나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도 이 교차 접종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1차와 2차로 나눠 접종할 때 백신 종류를 섞어서 접종하는 '교차 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합니다.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에 대해 2차엔 화이자 등 국내에서 허가된 백신을 맞춰, 안전성과 효과성을 따져보겠다는 것입니다.

"연구 방법은 중화항체와 결합 항체, T-cell 분석을 포함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상반응 또한 관찰할 예정입니다."

연구 대상은 400에서 500명 정도로, 성별과 연령 등을 고려한 다양한 접종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스페인 국영 연구소는 교차 접종이 오히려 면역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70명 가운데 450명에게 2차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는데 중화항체가 7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통상 아스트라제네카만으로 접종을 완료했을 때는 3배 정도만 증가합니다.

부작용 사례도 1.7%에 그쳤습니다.

교차 접종이 이뤄지면 백신 수급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차 접종인 부스터샷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스터샷) 시점에 어떤 백신이 공급이 가능한지, 가격이 어떤지, 얼마나 접종할 때 효율적인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텐데, 그때 지금의 (교차 접종) 연구들이 그 시점에 결정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방역 당국은 부스터샷에 대해서도 제약사별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그 결과를 지켜보고 활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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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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