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트럭, 건물 충돌 후 화재…8명 사상

[앵커]

오늘(20일) 오전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5톤 트럭이 다른 트럭과 추돌한 뒤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화재까지 발생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을 포함해 8명의 사상자가 확인됐습니다.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숨쉬기 불편할 정도로 매캐한 냄새가 주변에 가득합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사고 장소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5층 건물 전체가 그을려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발생했습니다.

식자재 등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5톤 트럭이 1톤 트럭과 추돌한 뒤 바로 근처에 있던 5층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건물과 부딪히더니 큰 소리가 나며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천둥 같은 소리가 크게 '뻥' 하고 나서 달려가 봤더니 차가 서있고 트럭 같은 큰 차가 건물을 들이받아서 연기가 아주 크게 나고 있는 현장이었거든요."

불길은 약 45분만에 잡혔지만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명이 사망하고 현재까지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사고 차량 중 1톤 차량은 견인됐고 5톤 차량만 현장에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또 다른 부상자는 없는지 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5톤 트럭이 건물에 부딪히며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 관련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시흥동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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