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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폭격 없는 곳에서 마음껏 뛰놀기를..." 하늘로 간 14살 팔레스타인 소년 / YTN

YTN news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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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라온 한 장의 그래픽입니다.

이제 14살 된 한 팔레스타인 소년의 안타까운 비극을 애도하는 내용인데요.

14살 소년 함자는 지난 2009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동네에서 함께 축구를 하던 어린 동생이 숨지는 참혹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과 2014년, 함자의 형과 아버지 역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희생됐습니다.

남은 가족인 어머니와 의지하며 지냈지만, 최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어머니마저 떠나보내야 했는데요.

가족을 모두 잃은 함자는 결국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은 SNS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피해 상황을 전하고 있는 '쿠드 뉴스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함자의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일인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계정에는 다른 피해 어린이들의 이야기도 속속 공개됐습니다.

16살 디마 알 이프란지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진 집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소녀의 세 형제와 어머니 역시 사망했습니다.

아이들을 잃은 아버지가 오열하고 소리쳐 보지만, 흰 천에 쌓인 아이들은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폭격 현장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에게도 현실은 끔찍합니다.

소지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어머니와 형제들을 잃고 홀로 살아남았지만, 집이 무너져 갈 곳이 없습니다.

10살 아지즈 알 코락 역시 어머니와 동생들을 잃고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 상황이 사실상의 전쟁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사일이 날아들었고, 어둠 속에서 불기둥이 솟아오릅니다.

공격은 낮에도 이어졌고,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렸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1,180여 차례 공습했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숨진 어린이가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아이들을 포함해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는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비극이 하루빨리 끝나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기를 기원합니다.

희생된 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518201700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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