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입니다.
경찰이 노래주점 손님을 살해한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34살 허민우입니다.
수사 속보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래주점 손님 살해범 34살 허민우.
경찰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름과 얼굴, 나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2일 체포된 지 닷새 만입니다.
범행을 감추려 시신을 심하게 훼손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본인의 자백과 현장감식 자료 등 증거도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허민우 / 노래주점 살인사건 피의자]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고 몇 번이고 찾아가겠습니다. 찾아가서… 정말 죄송합니다."
경찰은 구속 만기일인 오는 21일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서 허민우의 얼굴을 추가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허민우가 살해한 피해자의 1차 부검에선 턱뼈 골절과 출혈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해 밝히기로 했습니다.
또 사건 당일 피해자가 112에 신고했는데도 경찰관이 바로 출동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감찰을 시작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112 상황실 근무자와 피해자의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 등을 분석해 경찰의 초동 조치가 부실했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