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홈런 2방으로 4타점…키움, 한화에 완승
[앵커]
전국에 비가 내려 한 경기만 열린 프로야구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홈런 두방을 터트린 박동원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최태용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5회, 키움이 먼저 기선을 제압합니다.
키움의 8번타자 박동원은 한화의 선발 투수 카펜터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1사후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카펜터의 낮게 깔린 시속 144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박동원은 7회에 찾아온 기회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키움은 1사후 송우현과 전병우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며 카펜터를 흔들었습니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석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박동원이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 홈런 두방으로 승부의 추는 키움으로 기울었습니다.
8회 박병호의 적시타로 한점을 보탠 키움은 9회 노시환의 솔로포로 추격해온 한화를 5-1로 꺾었습니다.
키움의 선발투수 요키시는 7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도왔습니다.
"작년에 던졌던 좋은 느낌을 찾을 수 있었고, 투구폼도 원하는 스타일대로 던질 수 있었고, 제구도 잘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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