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택배 차량은 반드시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라고 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습니다.
문제는 지하주차장 입구가 낮아서 저상차량이라는 특수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는 건데요.
좁은 저상차량은 일하기 너무 힘든 공간이다 보니 택배기사들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과연 어떤 공간일지, 권용범 기자가 저상차량에 직접 탑승해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서울 고덕동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된 택배차량 진입 갈등은 택배노조의 파업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저상차량을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단지 안에 들어와 달라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요구는 저상차량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에 불을 지폈습니다.
택배기사들 사이에서 저상차량은 유독 악명이 높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택배 배송 시작을 앞둔 저상차량입니다. 배송이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금부터 함께 가보겠습니다."
높이가 낮은 차량 안에 택배를 싣고 정리할 때부터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