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 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8명 사망...용의자는 '졸업생' / YTN

YTN news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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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중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8명이 숨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러시아 카잔의 175번 학교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달려 나오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총기 난사로 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숨진 학생들은 남학생 4명과 여학생 3명으로 모두 8학년생,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생들입니다.

[목격자 : 폭발이 있었습니다. 강한 쾅 소리가 나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트럭인 줄 알았습니다. 경보음이 들렸고 뛰쳐나갔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19살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접한 뒤 총기 통제 법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카잔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820㎞ 떨어져 있으며 국제 스포츠 대회가 많이 열리는 도시입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독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여 2대0으로 승리한 곳입니다.

이슬람을 믿는 타타르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며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입니다.

YTN 김원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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