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채용 자체도 줄었습니다.
대기업 채용도 수시형태로 바뀌는 추세고요.
이 와중에 5대 기업 중 유일한 공채시험 문이 오늘 열렸습니다.
절박한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안건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의 대졸 공채 필기시험에 해당하는 직무적성검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치러졌습니다.
사전에 지급한 시험용 장비로 응시자를 원격 감독하는 방식입니다.
삼성은 내일 직무적성검사를 마치면 합격자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늦어도 7월까지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대규모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곳은 지금은 삼성뿐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공채를 수시채용으로 바꾸자 LG와 롯데도 대열에 합류했고 SK도 내년부터 신입사원을 수시로 뽑기로 했습니다.
경력자들에게 유리해 취업준비생들의 고심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남윤지/20대 취업준비생]
"인턴도 금인턴이라고 경력 쌓기도 힘든데, 도대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아야 하는지 아쉽고 힘들어요."
그렇다고 중소기업에 취업해 옮기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채창균/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대기업으로 옮길 수 있다면 (중소기업) 취업이 경력이 되고 일을 배우는 기회일 수 있는데 옮길 확률도 우리사회에선 크지 않거든요."
전문가들은 취업준비생들이 차별없이 양질의 인턴십을 경험하고 대중소기업 임금격차를 최소화해
수시채용 장벽을 낮춰야한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