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비 그치고 황사 유입...주말까지 공기 탁해 / YTN

YTN news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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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 뒤로 불청객 황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울 하늘도 모래 먼지로 인해 뿌옇게 변했는데요,

백령도에 이어 수도권과 충남 지역도 황사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현재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56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5배가량 높게 치솟았고,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서울 등 중서부와 전북, 광주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오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요.

어버이날인 내일까지도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겠습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외출하신다면 KF 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전까지 중부 지방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뿌렸던 비구름은 현재 충청 남부와 강원 남부, 경북 지역까지 남하했습니다.

특히 충청 남부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남부지방에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8도, 대전과 광주 21도 등 어제보다 2~5도가량 낮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비교적 쌀쌀하겠습니다.

어버이날인 내일은 맑고 포근한 날을 되찾겠지만, 황사의 영향으로 공기가 탁하겠고요.

미세먼지는 휴일부터 차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바람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동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영동 지역은 모레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예상됩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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