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공장 건물에서 불…직원 3명 옥상으로 대피
직원 가운데 1명 배수관 타고 탈출하려다 추락사
공장 화재 2시간 반 만에 진화…1억천만 원 피해
오늘 새벽 부산 감천동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배수관을 타고 탈출하려던 직원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함께 옥상으로 피한 동료 2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수산물 가공공장.
출동한 소방관들이 불이 시작된 곳으로 들어가려고 절단기로 셔터를 자릅니다.
옥상에는 4층에서 작업하다가 연기를 피해 올라간 직원들이 보입니다.
잠시 뒤 소방구조대원이 옥상에 도착하자 직원들이 건물 아래쪽을 가리킵니다.
같이 옥상으로 피했다가 배수관을 타고 탈출하려 했던 동료 1명이 추락했다고 알리는 겁니다.
추락한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옥상에 있던 2명은 구조대원과 함께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김동희 / 부산 사하소방서 구조대 : 연기가 조금 잠잠해질 때 구조대원들이 보조 마스크를 채우고 계단으로 내려오는 게 좋다고 판단돼서 옥내 계단을 이용해서 지상으로….]
냉동 수산물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아침 6시 반쯤.
4층 건물 가운데 1층이 절반가량 타고 나머지 층에는 그을음이 생기면서 소방서 추산 1억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건물 1층 화물용 승강기 안쪽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정밀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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