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동시에 열린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가운데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를 뺀 나머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당일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국회 과방위와 국토위, 환노위, 농해수위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청문 보고서에는 청문위원들의 후보자에 대한 적격 또는 부적격 의견이 담기는데, 인사청문회법은 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안에 국회의장에게 보고서를 내도록 합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호평할 정도로 논란이 적었던 만큼, 이르면 내일(6일) 보고서가 채택될 전망입니다.

반면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나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위장전입이나 부동산 투기 등 논란이 잇따르면서 여당 단독 처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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