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삼성-꼴찌 롯데, 엇갈린 명암 '극과 극' / YTN

YTN news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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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초반 전통의 지역 라이벌 삼성-롯데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이 투타의 조화를 내세워 선두로 올라선 반면, 롯데는 총제적 난국 속에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0년을 전후해 각각 왕조 구축과 5년 연속 가을잔치 진출로 잘 나갔던 영남 라이벌 삼성 롯데.

그 이후 약속한 듯 나란히 기나긴 암흑기에 빠졌고 최근 3년간은 최하위권을 맴돌며 동반 부진에 허덕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두 팀은 천국과 지옥 신세로 갈라졌습니다.

삼성이 1위 LG와 주말 대구 3연전을 휩쓸며 단독 선두에 나선 반면, 롯데는 최하위 한화에 13년 만에 사직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삼성은 체력과 제구력을 강화한 '아기사자' 원태인이 마운드를 이끌고, 외국인 타자 피렐라, 안방마님 강민호까지 필요할 때 한 방씩을 쳐주고 있습니다.

[원태인 / 삼성 투수 : 올해부터는 몸이 힘들더라도 (동료) 뷰캐넌 선수의 도움을 받아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매 경기 좋은 구속과 커멘드 비결입니다.]

반면 롯데는 선발진 평균자책점 꼴찌에 중심타선 손아섭의 부진, 거기에 2년 차를 맞는 감독의 작전 수행 능력까지 도마 위에 올라 총체적 난국입니다.

삼성이 1, 2점 차 승부에서 7승 1패를 거두며 끈끈한 강팀으로 거듭난 반면, 롯데는 같은 상황에서 2승 6패로 처져 역전승을 기대하기 힘든 것도 대조적입니다.

이른바 백신 휴가 뒤 어린이날 각각 한화, KIA를 만나는 삼성과 롯데.

주중 경기에도 두 팀 성적의 평행선이 이어질지 아니면 롯데가 실망한 홈팬들 앞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지 관심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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