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내일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부처 장관에 대한인사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아내가 도자기를 불법 판매한 부분부터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남편의 논문 실적을 부풀려줬다는 의혹까지 가족 관련 논란이 가득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제 고급 그릇과 찻잔들이 가득합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수천만 원대로 추정됩니다.
박 후보자가 주영국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던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사들인걸 외교관 이삿짐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허가도 받지 않고 팔아왔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허가 없이 장식품을 판 것은 잘못했다면서도, 처음 구입할 당시는 수집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자녀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외유성 해외 세미나에 딸들과 동행했다는 의혹, 부동산 거래 다운계약서 작성, 여기에 민주당 당적보유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과 아내가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게 확인되며 시끄럽습니다.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의 연이은 가족 문제를 두고 내로남불 전시회라고 꼬집으며 수준 미달인 장관 후보자들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장관 후보자는 사퇴해야 할 것입니다. 민심을 이겨보겠다는 오기가 남아 있다면 이번에도 맘대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는 각각 선물수수의혹과 석사장교 제도 특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누구 하나 이런 저런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은 겁니다.
야권의 파상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보선 참패에 대한 후유증이 여전한데, 청문회 과정에서 또 악재가 터지는 것은 아닌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YTN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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