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가 오늘(3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선출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도 오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일성으로 민생을 강조했는데, 오후에는 여야 지도부 상견례도 열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민주당 송영길 대표, 오늘 현충원 참배를 첫 일정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 오전 현충원 참배 시작으로 당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어제 선출된 새 최고위원들은 물론 윤호중 원내대표도 동석하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 당의 투톱이 공식 석상에 나란히 모였습니다.
송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큰절을 올린 뒤 김영삼,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참배를 마친 송 대표, 방명록 글귀를 통해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고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한다, 실사구시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적었는데요.
향후 당이 나아갈 방향으로 '민생'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자신의 정치철학이자 앞으로 민주당을 끌고 갈 방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충원 참배 후 국회에서는 새 지도부 체제 아래 첫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는데요.
송 대표, 첫 일성으로 역시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앞으로 집권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지키고 또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 역시 뒷받침해서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습니다.]
곧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당 운영과 쇄신 방향에 대한 구상도 밝혔는데요.
아직 현안에 대한 파악이 덜 끝난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향후 청와대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그동안 민주당 정부라고 말했지만 정책도 청와대 주도가 많았고 당에 방점이 약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정책 추진과 대선 준비에서 당이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죠?
오후에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상견례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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