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19살 왼손투수 이의리가 신인왕 경쟁에서 성큼 앞서가고 있습니다.
특유의 탈삼진 능력과 대범한 투구로 가장 먼저 선발승을 거두며, 맞수 김진욱과 장재영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반부터 압권이었습니다.
1회 투아웃부터 3회 투아웃까지 무려 6연속 삼진!
주무기 체인지업과 커브, 150km에 가까운 빠른 공에 한화 타선은 말 그대로 추풍낙엽이었습니다.
[중계방송 멘트 : 이의리 선수 팬들이 원하던 10번째 탈삼진, 체인지업이 딱 끌려 나오는 높이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6이닝 단 2안타, 삼진을 10개나 뽑으며 무실점을 기록한 이의리는, 올 시즌 신인 투수 중 가장 먼저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제2의 양현종' 수식어에도 신세대답게 거침이 없습니다.
[이의리 / KIA 투수 : 저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편이기 때문에 배울 건 배우는데 제 폼에서 (양현종 선배) 구질을 훔치겠습니다.]
앞선 3번의 등판 모두 3실점 이하였지만 불펜과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날린 아쉬움을 털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한발 앞서 가게 됐습니다.
[이의리 / KIA 투수 : 이렇게 계속 좋은 결과 만들다 보면 (신인왕은) 알아서 따라올 거라 생각합니다.]
이의리가 강렬한 투구로 신고식을 올리면서 3번의 등판 후 잠시 휴식에 들어간 롯데 김진욱, 첫 선발 기회를 잡은 '9억팔' 장재영 등 수퍼루키를 향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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