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강조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국회 예방 때 자가격리 중이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나기 위해 다시 국회를 찾았습니다.
잘 새겨듣겠다며 거듭 소통을 강조했는데, 새겨듣기의 실천이었을까요, 흔치 않은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어제(28일) 낮 국회 본청 앞입니다.
소상공인 출신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코로나19 영업 제한에 따른 손실보상법 통과를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빨간색 점퍼를 입고 앉은 사람이 최 의원인데요.
최 의원 왼쪽에 김웅 의원, 오른쪽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홍 의원의 오른쪽에 앉은 사람, 바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입니다.
물론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손실보상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앞에 두고 야당 의원들과 청와대 수석이 나란히 앉은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볼까요?
국회에 왔다가 인사를 건네는 이철희 수석에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앉을 것을 권하자, 잠시 앉아 이야기를 나눈 겁니다.
소통을 강조했던 수석의 '새겨듣는' 자세였을까요?
직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인사차 만난 이철희 수석,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 : 비판이나 질책이 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국민을 위한 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전달하고, 또 안에 있을 때는 잘 새겨듣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른바 협치 하는 데 상생하는 데 기여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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