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교인 3천 명이 넘는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사이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중구에 있는 대형 교회와 관련해 어제(27일) 하루 동안 교역자와 교인, 가족 등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회 전체 교인은 3천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4월에 현장에서 예배한 천400여 명을 상대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인이 다니는 콜센터와 또 다른 직장, 복지시설 등 11개 시설에 접촉 가능성이 있는 530여 명도 함께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지난 12일에 처음 증상을 보이는 등 노출 범위가 길고, 확진자 가운데 교역자가 많아 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교회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켰는지 등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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