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 등 사회 필수 인력에 이어 오늘(28일)부터는 군 장병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고 30세 미만 장병들은 제외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시작됐습니까?

[기자]
앞서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곳 국군수도병원에서는 오늘 군 장병과 군무원 등 700여 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앞서 장병들이 버스를 타고 정문 안쪽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선 보이지 않지만, 부대 내부 체육관에 접종장소가 따로 마련됐습니다.

오늘부터 백신을 맞게 되는 군 장병은 모두 12만6천 명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는데 희귀 혈전증 우려 때문에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번 접종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작전에 지장이 생기는 부대부터 우선적으로 시작합니다.

주요 부대 지휘통제실이나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일반전초 등 전방과 격오지 부대, 그리고 항공기와 함정에서 근무하는 장병부터 먼저 맞게 됩니다.

군은 앞서 접종 대상자로부터 접종 동의서를 받았는데 동의율은 지난 24일 기준 8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30세 이상 장병의 1차 접종을 2주 안에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0세 미만의 장병은 45만 명으로 전체 장병의 78% 정도에 해당하는데, 아직 접종 일정이 불투명합니다.

이들이 맞을 백신 종류가 결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경우 초저온 보관시설이 필요해서 접종 가능한 군 내부 기관이 제한적입니다.

군은 장병들의 집단 이동도 염두에 두고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군에서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의무인력 2,400명을 제외하고는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경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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