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10여 명의 명단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포함됐는데, 이 지검장이 신청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도 소집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 천거를 통해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의 명단과 심사 자료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됐습니다.
오는 29일 총장추천위 회의를 앞두고 추천위원들이 사실상 총장 후보자들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겁니다.
추천위원들은 심사 자료를 살펴본 뒤 29일 회의에서 3명 이상을 선택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박 장관은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합니다.
법무부가 추천위원회에 전달한 사람 중 1명이 차기 검찰 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는 뜻입니다.
법무부는 국민 천거 기간에 추천된 인사 모두를 심사 대상에 포함했는데, 10여 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와 구본선 광주고검장,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배성범 법무연수원장과 오인서 수원고검장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과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성윤 지검장이 추천위가 선정하는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지입니다.
변수는 이 지검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 시기로, 대검찰청은 위원 선정과 날짜 조율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선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박범계 장관도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차기 총장 인선 기준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의 상관성'을 언급해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유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그런 점에 대해서 아주 유념하겠습니다.]
이번 주면 수사심의위원회 개최 시기와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의 최종 윤곽이 모두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하면 새 총장의 임기는 이르면 다음 달 말 시작될 전망입니다.
YTN 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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