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사천 비행단서도 코로나19 확진…간부·병사 등 8명
정확한 감염경로 확인 안 돼…부대 내 증상 발현
간부 1명은 민간인 확진자와 식당 동선 겹쳐…격리 중 확진
공군, 부대원 1,600여 명 전수검사 진행 중
해군 상륙함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공군 사천 비행단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공군은 필수 인력 외 기지 입·출입과 이동을 전면 금지하고 1,600여 명의 부대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군 상륙함에서 30여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군에서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부대는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으로 간부 4명과 군무원 2명, 병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대 내에서 증상이 발현된 간부와 병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밀접 접촉자 중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간부 1명은 민간인 확진자와 식당 동선이 겹쳤다가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부대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인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이라 추가 감염 우려도 제기됩니다.
공군은 이에 따라 필수 작전요원을 제외한 모든 장병과 가족의 사천 기지 입·출입과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이어 격리 숫자가 늘 것에 대비해 인근 부대에 1인 격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해 해군부대 간부 1명과 경기 시흥 육군 상근예비역 병사 1명도 확진돼, 군내 누적 확진자는 763명으로 늘었고, 79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최근 휴가차 귀국한 간부가 확진된 남수단 한빛부대 현지 부대원 50여 명은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YTN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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