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내일은 지구의 날…'10분간 불을 꺼 주세요'

연합뉴스TV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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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내일은 지구의 날…'10분간 불을 꺼 주세요'

[앵커]

내일은 입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소등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오늘은 기후환경 네트워크 오종민 팀장과 '지구의 날'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지구의 날"이 제정된 지 벌써 50년이 넘었는데요. '지구의 날' 의미부터 설명해주시죠.

[오종민 / 기후환경네트워크 팀장]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 환경 보호의 날입니다. UN에서 지정한 세계환경의 날과 달리 지구의 날은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습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4월 22일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매년 4월 20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행사가 '소등행사'라면서요?

[오종민 / 기후환경네트워크 팀장]

소등행사 외에 기후변화 주간에는 전국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온오프라인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올해도 역시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소등행사를 진행합니다.

정부, 지자체 청사와 공동주택 103만여 개소와 남산타워, 수원 화성행궁 등 각 지역 명소에서도 매년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국 소등행사는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됩니다.

[기자]

'소등행사'에 참여하면 어떤 효과를 발휘할까 하는 부분도 궁금한데, 10분간 모든 조명을 소등할 경우 어떤 기대 효과가 있나요?

[오종민 / 기후환경네트워크 팀장]

공공, 민간 건물과 공동주택 등 총 103만여 개소에서 10분 동안 조명을 소등할 경우 이산화탄소 약 52톤의 감축 효과가 있으며 10만7,000km/h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습니다.

출퇴근 시 약 1만1,000대의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는 동일한 효과입니다. 우리의 작은 참여 하나하나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10분의 기적의 국민 여러분의 참여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요즘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우리가 '기후환경네크워크'의 역할과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도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오종민 / 기후환경네트워크 팀장]

저희는 교통, 냉난방, 전기, 자원 4가지 분야별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40가지 실천 수칙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이 참여하고 있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냉난방 사용 시간 줄이기, 쿨맵시, 옷맵시 착용, 가전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가족과의 대화 나누기 등 많은 수칙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국은 기후행동1.5도씨 앱을 개발하여 시민들이 적극적인 기후 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국민들이 기후행동에 참여하여 탄소 중립 사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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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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