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입장에선 참 부러운 얘기입니다만, 방역 성공국으로 꼽히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서로 오가는 여행객들은 자가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신속하게 접종에 나선 이스라엘은 어제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지침을 해제하고 추가 접종분까지 확보해 집단 면역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친구와 연인, 가족이 말없이 서로 포옹합니다.
꿈에 그리던 손자를 두 팔로 꼭 껴안은 할머니는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코로나19 발병 후 처음으로, 두 나라 사이 여행객이 격리기간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 인터뷰 : 오클랜드 착륙 승객
- "정말 놀랍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감격스럽고 지금 너무 떨려요."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두 나라가 여행의 물꼬를 트는 이른바 '버블 트래블'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