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봄나들이 인파…방역수칙 준수 필수
[앵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주말을 맞아 봄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에는 좀 쌀쌀했는데, 오후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 한강공원을 찾고 있습니다.
여럿이 모여, 혹은 혼자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강 변을 거닐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고 간식을 먹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리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해도 나고 미세먼지도 없고 아이들이랑 나오면 좋을 것 같아서 산책하러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오늘은 나오니까 자전거도 타고 킥보드도 타면서 매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요새는 마스크를 쓰는 게 너무 당연시되고 마스크 쓰지 않았을 때에 다른 시민들도 요청을 드리니까 야외에 나오는 건 두려움이라든지 이런 건 많이 줄은 것 같아요."
[앵커]
네, 이렇게 봄 날씨를 즐길 때에도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인데요.
화면을 보니 시민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잘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나요?
[기자]
네, 대체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늘(18일)도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오늘 발표된 신규확진자 수는 672명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500~700명대 확진자가 연일 나오면서 일각에선 4차 유행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나들이를 즐길 때에도 방역수칙 준수에 신경 써야 합니다.
항상 마스크를 쓰고, 음식을 먹게 된다면 각자 덜어 먹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고 혹시라도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인근 검사소를 찾아야 합니다.
오늘 나들이 즐기실 분들은 방역수칙 한 번 더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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