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후 감염 0.008%…"매우 효과적이나 100%는 아니다"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감염 예방에 높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완전한 예방이 가능한 것은 아닌 만큼 지속적인 방역 조치나 추가 접종, 부스터샷의 필요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0만명 당 8명꼴로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조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 6,600만 명 가운데 0.008% 수준인 5,8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40%가 60세 이상에 65%가 여성이었습니다.
CDC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이 감염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100%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 백신에 대한 면역체계의 반응이 불충분할 수 있고, 특정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백신을 접종했어도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아직 백신 효능의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 자료가 없는 가운데 추가접종, 즉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변종에 대한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료가 확보되는 즉시 공유하겠습니다. 부스터샷이 더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제공하리라 기대합니다."
화이자의 최고경영자도 접종자가 1년 내 세 번째 주사를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정책을 이끄는 데이비드 케슬러 수석과학담당자도 추가 접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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